본문 바로가기
괴담 & 요괴 이야기

한국의 괴담이야기 요괴이야기 대백과 - 요하입수거인

by 쀼량이 2024. 8. 14.
반응형

출처 - 텀블벅 한국요괴대백과

 

 

 

요하입수거인(腰下入水巨人)

허리 아래가 물에 잠긴 거인이라는 말입니다.

 

 

 

 

 

부들에게 공포를 주는 대상이 된 요하입수거인(腰下入水巨人)

안변 부사로 이수광(李睟光, 1563 ~ 1628)이 있을때의 이야기이다.

당시 그 지역의 한 백성이 바다를 표류하다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 일이 있었다.

살아돌아온 백성이 말하길,

일찍이 세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기 위해서 바다를 나갔다는데

심한 강풍(狀風)을 만나서 서쪽으로 밀려 7일 밤낮으로 배가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문득 한 곳에 이르러 언덕에 배를 대고 잠에 들었는데,

세찬 파도소리에 눈을 떠보니 허리 아해는 바다에 잠겨있고, 위는 들어나 있는 거인이 있었다고 한다.

거인의 키는 20길이나 되고, 머리, 눈, 몸퉁이 모두 웅장하여 비할 바가 없었다.

 

세 어부가 배를 저어 피하여 했으나 이미 뱃전이 들려 뒤집히려 하여 황급히 도끼를 들어 거인의 팔을 내리찍자

배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갔다.

세 어부가 배를 끌어 도망갔는데 뒤를 돌아보니 산 위에 거인이 서있어 마치 산맥과도 같았다고 한다.

거인을 만난 곳이 어느 지역인지는 알 수 없었고,

다시 서풍을 만나 세 사람을 가까스로 남해안에 배를 대어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수광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1605년 관료들과 뜻이 맞지 않아 안변부사로 나갔다가 이듬 해 병으로 사직하고 돌아왔다.

 

20길

100미터나 되는 거대한 크기라고 잘못 알려져있다.

한 길이 보통 사람 한명의 키를 나타내므로 조선 남성 평균 신장을 160cm로 가정했을 때

약 30여미터정도의 거인임을 유추할 수 있다.

 

 

 

2024.08.13 - [괴담 & 요괴 이야기] - 한국의 어둠속성 요괴백과 거치녀

 

한국의 어둠속성 요괴백과 거치녀

거치녀 (鋸齒女) 란?톱니 이를 가진 요괴를 뜻하며 불리는 이름처럼 뾰족한 이빨을 지녔다.특이한 점은 왼손에는 활을, 오른손에는 불을 쥐고 있다는 것인데, 이 때문인지 전란의 징후로 여겨지

bko8764.tistory.com

 

반응형

'괴담 & 요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어둠속성 요괴백과 거치녀  (0) 2024.08.13